주식회사 모노리스
사업 타임라인
SaaS 제품의 온보딩 가이드를 자동 생성하는 제품을 설계하고 3개사와 PoC를 진행하였습니다. SaaSpocalypse와 GUI의 몰락을 예상하고 피벗했습니다.
피벗 지옥에 빠졌습니다. 글로벌 200대 기업을 전수 조사하여 다양한 기준 하에 분류하고, AI-native 컨설팅 펌 및 Cursor for Video 등의 아이디어를 검증했습니다.
Post-AGI 시대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크리에이터 도메인에 뛰어들었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SaaS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에이전시 관계자를 만나며 여러 차례의 작은 피벗을 거쳐 문제를 구체화했습니다.
AI-Native MCN의 컨셉에 정착하여 계약, 소통, 정산 등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업무를 대행하는 Kinni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몇 달 후 비슷한 맥락에서 AI를 이용하여 브랜드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를 탐색하고 캠페인 운영을 대행하는 AI-Native 에이전시 Seedhouse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이탈, BM에 대한 재검토, 공동창업자의 이탈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잔여 업무를 정리하고 마음을 들여다본 후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한 일
- [Kinni]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개인화된 콜드메일 캠페인에서 90% 이상의 오픈율과 15~20%의 회신율을 기록하였으며, 초기 PoC 대상 크리에이터 10명을 영입하여 이후 유료 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 [Seedhouse] 연매출 수천억 원 규모의 대기업을 포함하여 다수의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며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사업 종료 시점에 500만 원 이상의 월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 이메일 에이전트와 크리에이터 대시보드 등 고객용 제품과, 메일, 녹음기, Slack 등의 입력을 효율적으로 수집 후 처리하고 구조화하여 저장할 수 있는 내부 AI 파이프라인을 설계하여 직접 구현하였습니다.
- 크리에이터 도메인을 포함하여 다양한 시장과 다양한 아이템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를 인터뷰하며 시장의 규칙과 잠재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였습니다.
- 그 외에도 기획, 개발, 디자인, 세일즈, 리서치, 법인 행정 업무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그래서는 안 됐지만) 맡았습니다.
부족했던 점
- Kinni와 Seedhouse의 시너지 가정이 약해진 뒤에도 명확한 중단 기준 없이 두 사업을 병렬로 운영하였고, 제한된 자원을 하나의 핵심 가설에 집중시키지 못했습니다.
- 고객의 만족도보다 자기 자신의 만족도를 앞세워 고객의 반복 가능한 지불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로 제품과 내부 인프라의 완성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 일정 수준에서 위임하고 피드백을 구하지 않고, 혼자 충분히 사유하고 완성한 뒤 공유함으로써 너무 많은 일을 떠맡고 전체적인 속도를 늦췄습니다.
배운 것
- 무엇을 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지 않는가이며, 제한된 자원을 지닌 스타트업의 특성상 어떤 의미에서든 무식할 정도로 하나에만 집중해야 하기에 단일한 가설과 판정 기준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 시장의 목소리를 내 생각에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시장의 목소리에 끼워맞춰야 함을 배웠습니다.
- 지분과 의사결정권, 비즈니스 모델, 제품 로드맵, 비전 등 회사 운영의 가장 중요한 지점들에 대해 공동창업자들은 뇌 배선이 일치하는 수준으로 싱크를 맞춰야 함을 깨달았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갈등과 비용은 전혀 낭비가 아님을 배웠습니다.
다시 한다면 무엇을 바꾸겠습니까?
Seedhouse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Kinni 사업에서 타깃 세그먼트와 가설 검증의 기준을 명확히 확정한 후, 해당 고객군 내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함으로써 빠르게 가설을 검증한 후 확장에 집중하겠습니다.